안녕하세요. 진또배기 입니다.
학교생활을 하거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누가 봐도 호감인 사람"이 있습니다.
항상 해맑은 모습을 보인다던지,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예의바르게 한다던지, 위트있는 말을 시기적절하게 한다던지, 작은 행동에도 배려와 친절이 배어있는 사람 등등이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차은우면 어떤 말을 해도 호감이에요!"
동의합니다. 외모와 표정은 동물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저 말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지인들끼리 이야기를 할 때, "아 그 사람은 정말 대단하던데, 그 사람이 오면 팀 분위기가 달라져, 그 사람을 보면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던데"에 해당하는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군대에서,
직장에서,
누가 봐도 호감인 사람을 찾아
"저 사람처럼 행동해야지. 저 사람처럼 말해야지." 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누가 봐도 호감인 사람처럼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조금 힘들었습니다. 저 사람처럼 되기 위해 눈 앞의 꿀같은 휴식을 포기해야했고, 먹기 힘든 술을 새벽까지 먹느라 다음날 몸살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해심이 많아 보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항상 YES맨으로 살아야하는 부담감도 컸습니다.
이런 경험이 지속되면서 저는 그릇이 작은걸까라는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누가봐도 호감인 사람은 이걸 버틸 체력이 있나? 이걸 버틸 멘탈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꽃피지 않은 정신과 멘탈로 매번 제 자신에게 채찍질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전히 "누가봐도 호감인 사람"이 되고 싶긴합니다.
힘든 일이긴 하겠지만 요즘 들어 느끼는 호감에 대한 충분조건은(필요조건은 더 경험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시간
2. 자존심내려놓기
3. 언행
입니다.
1. 시간
시간을 돌이키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아, 이때 이렇게 행동할걸!. 아. 이렇게 말할걸"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반성을 하다보면,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좀 더 성숙하게 말하고, 성숙하게 행동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2. 자존심 내려놓기
저는 학교에서 항상 내가 캐리하려하고, 군대에서 항상 잘하려하고, 직장에서 모든 업무지식을 다 알려고 했습니다. 그러기보단 조금 창피하더라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자존심을 내려놓고 잘하는 척, 아는 척을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3. 언행
최근 힘들어보이는 직장 동료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했습니다. 심지어 사내 메신저로요... 저에게는 별거 아니었지만, 그 친구에게는 큰 응원이 되었나봅니다.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긍정적으로, 이쁘게, 성숙하게 말하는 것을 습관화해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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